샬롬!
하나님의 크신 성호를 찬양드립니다.
4 월을 맞이 하면서 일본 열도도 상쾌한 봄기운을 맞보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서 벚꽃 구경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4/1)부터 3 박 4 일간
일본지역부 가족수양회가 열리게 되어서 오늘 이렇게 선교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열매가 적게
보이는 일본선교이기 때문에 이번 가족수양회는 요나에게 명령하신(욘
3:2) 말씀에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월 선교편지를 보내어 드립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우리 부부는 큰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일본 카츠타다이에서
김기태 선교사 드림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욘 3:2)
한국과 일본의 비교
지난 3 월 선교편지에서 「 한일교회의 통일성 」 을 언급하였습니다. 메시야 시대의 특징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그 완성에 있습니다. 즉 메시야 시대는 유대인이라는 민족의 경계선을 넘어 모든 이방인들에게
확장될 뿐만 아니라(엡 1:10; 3:3~6,9)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경계선을 초월해서 땅 끝까지 이르게 된다는 약속을 근거하고 있습니다(참고, 마 28:19~20; 행
1:8). 여기에 한일교회의 통일성의 근거도 포함됩니다. 예수님 안에서 한국교회와 일본교회는 하나, 가족입니다(엡 2:19).
그러나 한국과 일본, 즉 두 나라/두 민족은 지리적 근접성 뿐만아니라 과거의
역사문제로 인해서
상호 비방과 비난의 목소리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정치적 긴장감은 두 민족의 갈등을
부추기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한일교회의 역할의 중요성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듯 한일교회는 메시야 시대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두 나라/두 민족
간의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어서 그리스도 안에서의 용서와 화해의 길을 만들어가야 할 의무가 있으리라 봅니다.
한인교회의 책임론을 논의하면서 몇 가지 기본적인 한국과 일본과의 비교를 언급하는 것도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사실 지금 SNS 상에 올라온 한국과 일본과의 비교 항목은 너무나 많습니다. 물론 그 모든 데이타를 모두 신뢰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중요한 항목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비교 항목 중에는 면적, 인구, 국민소득, 평균 월급/연봉, 경제 위기와 고용, 노숙 문제, 산업(전자 제품 등), 근로기준법, 초고층
빌딩, 음식문화, 교통 서비스, 노후준비와 금융자산, 문화, 부동산, 게임시장, 에어비엔비, 열차티켓, 스타벅스 가격 등 정말 다양하고 숫자 역시 너무 많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비교에 있어서 몇 가지 기본적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항목
|
한 국
|
일 본
|
면적
|
102,000km2
|
377,000km2
|
인구
|
5200 만명
|
1 억 2700 만명
|
국민소득
|
3 만 3 천 달러
|
4 만 2 천 달러
|
국민총생산
|
1 조 7,200 억 달러
|
4 조 9,718 억 달러
|
월급/연봉
|
347 만원/4168 만원
|
350 만원/4213 만원
|
개신교선교 시작
|
1884 년
|
1859 년
|
교회수
|
57,000
|
5,800
|
1. 한일교회의 구체적인 선교협력 방안
한국교회와 일본교회와의 선교협력은 시대적인 요청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지금이야말로 한일교회의
선교협력의 적기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감사하게도 한일교회는 이 점에 있어서 상당히 마음이 열려있다고
봅니다.
1. 말씀 운동
한일교회를 하나로 이어주는 끈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삼위 하나님과 인간의 죄 그리고 그리스도의 구원/성령의 사역을
배웁니다. 성경만이 참된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그래서 한일교회의 선교협력의 키는 상호 말씀 가운데 만나는 일입니다. 여기에는 상호 말씀 연구와 적용을
포함합니다. 간단한 예로 아래와 같이 수 년간 부산동부노회(고신)와 일본개혁파중부중회는 매년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해 왔습니다.
第 1 回
|
2008
|
韓国、南川教会(남천교회)
|
説教
|
第 2 回
|
2009
|
日本、リバーサイド犬山
|
教育
|
第 3 回
|
2010
|
韓国、蓮山中央教会(연산중앙교회)
|
家庭訪問
|
第 4 回
|
2011
|
日本、リバーサイド犬山
|
牧師のリーダーシップ
|
第 5 回
|
2012
|
韓国、新興教会(신흥교회)
|
伝道
|
第 6 回
|
2013
|
日本、関キリスト教会
|
日韓開拓伝道
|
第 7 回
|
2014
|
韓国、南川教会(남천교회)
|
世と教会
|
第 8 回
|
2015
|
日本、八事教会
|
祈祷
|
第 9 回
|
2016
|
韓国、ヌルピッ教会(늘빛교회)
|
宣教
|
第 10 回
|
2017
|
日本、リバーサイド犬山
|
宗教改革
|
第 11 回
|
2018
|
韓国、新興教会(신흥교회)
|
牧師の自己研鑽
|
第 12 回
|
2019
|
日本、リバーサイド犬山
|
牧師の霊的な戦い
|
2. 기도 운동
말씀과 기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참고, 행 6:4). 이 둘은 항상 같이 갑니다. 한일선교협력에 있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말씀 운동과 더불어 기도 운동입니다. 지리적으로 서로 떨어진 양국가의 교회가 성령안에서 상호기도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선교협력의 열매는 머지않아 풍성히 맺히리라 믿습니다. 성령님과 예수님의 중보기도(롬 8 장)를 본받아 한일교회의 급선무는 상호 중보기도를 하는 일임을 확신합니다.
저와 아내는 매주 수요일마다 기도제목(일본어와 한국어)을
작성해서 카츠타다이 교회만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중보기도하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믿음의 식구들에게 송부를 합니다.
우리와 함께 일본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동역자들은 세 그룹입니다. 첫째는 대학동문들이 중심이
된 팀(미국, 한국, 영국), 둘째는 일본에 단기선교로 온 팀(한국과 세계), 그리고 세째는 타스마니아에서 목회했던 성도들(호주)입니다.
3. 상호 방문
말씀과 기도가 중심이 된 한일교회의 상호방문은 대단히 중요하며, 실제적으로 좋은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매년 한국교회에서 일본으로 단기선교로 오는 팀은 엄청나게 많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여름과 겨울 방학에 맞추어서 일본단기선교가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김치교실이나 한국어교실 그리고 한국 문화 등 다양한 컨셉을
가지고 일본선교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도 지금까지 수백명의 한국교회의 젊은이들과 함께 일본선교에 집중해 왔습니다. 실제로
단기선교를 통해서 한국교회와 일본교회는 상당히 가까와지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큰 변화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한 가지 제가 바라는 것은 지금까지는 한국교회에서 일방적으로 일본에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일본의 차세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국교회를 방문하는 일입니다. 현재의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그들의 부모들의 세대와는 달리 한국과 한국교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고 실제적인 교제를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와 연계해서 영어
캠프 등도 대단히 중요한 접근이 됩니다. 일본 사람들은 영어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영어를
통한 복음전파는 새로운 접근 방법이 될 것입니다(기존의 서양 선교사들과 달리 현지 상호 방문 전제).
2. 우리 가족
5 월 선교편지에서 우리 가족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큰 딸 주은이는 4 월 17 일(수)에 박사자격시험이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몇 가지 기도 제목입니다. 중보기도는 선교사의 힘의 원동력입니다.
1.
주일예배와 수요일 성경공부/기도회를 통해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인격적으로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님으로 고백하게 하소서
2.
3 월 31 일 부활절 기념예배 가운데 세례식(1 명), 입교식(1 명), 전입식(1 명), 가입식(3 명)이 행해집니다. 이 예식을 통해서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3. 연로하신
성도들과 병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치유의 역사가 임하게 하소서
4.
주은-4 월에
있을 박사자격시험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충만하게 하소서 주향-언어학 공부의 길이 잘 열리게 하소서
5. 후원금이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로 잘 채워지게 하소서
6. 우리 부부가
영육간에 강건하며 언제나 일본인들을 잘 섬기게 하소서
2024 년 4 월 1 일(금)
일본 카츠타다이(勝田台)에서 김기태/김혜금(주은, 주향) 드림